[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채무조정 이용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하고 있는 '신용복지컨설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채무조정 이용자의 신용도가 높아지고, 합리적 금융생활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신복위는 올해 6월 말 현재 작년 3/4분기 이용자 2766명의 58.7%(누적평균 47.5점↑), 4/4분기 이용자 4790명의 51%(누적평균 41.5점↑), 올해 1/4분기 이용자 4274명의 35.8%(누적평균 37.1점↑) 신용점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용복지컨설팅은 채무조정 이용자가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신속히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신용관리, 서민금융 등 신용상승 솔루션을 제공하고 복지제도까지 연계하는 서비스다. 신용컨설팅(컨설턴트 전화상담), 신용도우미(모바일 앱 신용관리), 신용비타민(알림톡 정보제공) 등을 제공한다.
작년 3/4분기 컨설팅 이용자의 경우 신용점수 상승자 비율이 3개월 경과 시 35.4%, 6개월 경과 시 52.9%, 9개월 경과 시 58.7%로 확대됐고, 상승폭은 누적 평균 47.5점을 기록했다. 신복위는 채무규모, 상환이력, 거래기간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는 신용점수 특성상 컨설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복위 관계자는 "신용점수 상승요인은 컨설팅 이용자의 75.2%가 컨설턴트가 안내한 솔루션을 실천한데서 찾을 수 있다"며 "컨설팅에서 조언받은대로 신용(체크)카드 사용, 정책서민금융(서민금융진흥원) 이용, 비금융정보(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비, 전기요금 등) 등록 등을 이용자 스스로 실천하면서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복위는 서민금융 및 복지 연계를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 성과분석과 개선사항 발굴을 통해 신용복지컨설팅 효과를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계문 신복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신복위는 신용복지컨설팅 업그레이드에 매진했다"며 "보다 많은 채무조정 이용자가 신용복지컨설팅을 이용해 하루빨리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신용회복위원회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