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대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를 찾아 조언 등을 받으며 출정식 준비를 마쳤다.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에 '미래지향적 방식’을 강조했고, 이 대표는 당내 대권주자인 원 지사에 덕담을 건넸다.
원 지사 측에 따르면 원 지사는 24일 김 전 비대위원장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김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에게 "이번 대선을 과거가 아닌 미래다"라며 "국민이 가장 기다리는 비전과 실천전략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또 "과거 정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방식과 미래지향적 방식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아울러 원 지사는 이 대표와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원 지사의 공식 대선 출마선언을 전해듣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원 지사는 "당에서 결정한 경선 방식 일체에 대해서 당인으로서 당연히 따르겠다"며 "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후보로서 개인의 유불리도 중요하지만 범야권의 승리와 정권교체가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지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유튜브 '원희룡TV'를 통해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대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를 찾아 조언 등을 받으며 출정식 준비를 마쳤다.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에 '미래지향적 방식’을 강조했고, 이 대표는 당내 대권주자인 원 지사에 덕담을 건넸다. 사진은 지난 21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안동우 김태엽 제주·서귀포시 행정시장과 집무실에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