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언론 매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가 지난 22일 별도의 법률팀을 꾸린 뒤 직접 고소·고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 측 캠프 법률팀은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대표 정모씨와 경향신문 강모 기자 등 3명을 주거침입 및 정통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 법률팀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 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 방송을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양 전 검사의 모친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유부남인 양 전 검사와 김씨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바 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8일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언론 매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찾아 관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