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멤버십 시스템을 '적립형' 멤버십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수렴해 기존 '즉시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적립과 할인을 고객이 직접 고르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하는 내용이 골자다.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 두 방식 중 본인 소비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 받는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다.
SKT는 지난 7월 멤버십 회원에게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고지한 바 있다. 이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해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SKT 멤버십 서비스 이용 모습. 사진/SKT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