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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8월 입당 안하면 캠프 합류 인사들 징계"
라디오 인터뷰서 밝혀…"잘못된 행동, 이론의 여지 없어"
입력 : 2021-07-29 오전 10:31:40
[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밖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한 당 인사들에 대해 "(대선)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만약 윤 총장이 명단에 없다면 그분들은 제명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징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싹 징계해야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8월 내로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현재 당에서 검토하는 징계는 없던 일이냐'는 질문에 "그분들의 기사회생이다"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그분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진짜 각 잡고 윤리위를 열면 판단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큰일 날 일"이라며 "윤 총장이 입당에 대한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고 아직까지는 저도 신뢰를 하기 때문에 지금 징계를 안 하는 것이지 원래는 칼 같이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윤 전 총장 캠프에는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인 박민식 전 의원과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은 이학재 전 의원,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인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 등이 합류한 상태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을 확신하며 그 이유로 "당협위원장 일부가 윤 전 총장 전 캠프로 가면서 8월에 입당을 두고 윤 전 총장과 상의를 했을 텐데, 절차상 선후 관계가 약간 뒤집혔지만 8월 입당이 아니면 그분들을 데려간 게 무리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안 대표 같은 대중 지지도가 높은 분들은 당연히 진짜 대선에 뛰셔서 흥행에 일조하셔야 한다"며 "이미 대선 후보급이기 때문에 대선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안 나가면 사람들이 오히려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한 당 인사들에 대해 "대선 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윤 총장이 명단에 없다면 그 분들은 제명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징계 의사를 확실히 했다.사진은 이날 오전 이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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