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이 경선 후보 접수 일정과 관련해 다음 달 30∼31일 정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29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1차, 2차 예비 경선을 거쳐 본경선까지 한다면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8월23일쯤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야 된다"며 "추석 전에 1차 컷오프 경선으로 후보를 8명 정도로 압축을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9월15일 정도 되면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해선 서 의원은 "당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이 8월11월로 (입당) 시점으로 제시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는 있다"며 "한편으로는 이준석 대표와 구체적 시기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들이 가늠할 수는 없지만, 8월15일 이전에 입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1차 컷오프 방식을 일반 여론조사 100%로 정한 것을 두고 '윤 전 총장을 배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서 의원은 "그런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서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도 있고, 윤 전 총장 이외에도 김동연 전 부총리와 같은 당 밖에 저희들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분들이 빨리 우리 당에 들어와서 경선 열차, 버스에 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이 29일 경선 후보 접수 일정과 관련해 다음달 30∼31일정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