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
녹십자(00628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876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7.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8%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GC녹십자는 외부 도입 백신의 계약 종료로 인한 공백을 백신 해외사업과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확장을 통해 상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인 백신 사업의 해외 매출은 2분기에만 6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국내 독감백신 매출 합류로 하반기에도 백신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처방의약품의 경우 자체 개발 품목인 '다비듀오', '뉴라펙' 등이 강세를 보이며 24.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희귀질환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분기 매출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늘어났다.
이와 같은 영업실적에 따라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포인트(P) 개선됐다. 다만 광고선전비, 운임비 등 비용 쏠림 현상이 분기 수익 지표에 영향을 끼쳤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들은 순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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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142280)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호조로 2분기 매출 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7% 외형이 커졌다. GC
녹십자랩셀(144510)도 코로나19 검체 검진 사업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GC
녹십자웰빙(234690)은 주사제 매출 성장과 건기식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연초 예상대로 분기별 매출과 비용에 편차가 있으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확연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