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612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와 20.7% 감소했다.
2021년 2분기 전체 매출은 상조결합 사업 종료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지만, 그중 서비스 매출은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특히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로 신규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신규가입자의 월 약정요금 기준 매출)이 16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모바일 사업 본격화로 인한 TV·인터넷·모바일 결합(TPS) 상품 마케팅 비용, 지난해 4분기 콘텐츠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2분기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 인터넷, 모바일을 합한 총 가입자는 426만명이었다. 올레티비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 순감에도 '스카이 TPS(skyTV·인터넷·모바일)' 가입자가 6만8000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만7000명 순증했다.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skyTV 가입자가 1만2000명 순증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순증을 기록했다. 2분기 인터넷 신규 가입자는 3만2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2만4000명 순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카이라이프모바일의 2분기 신규 가입자가 3만4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하는 등 월 1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은 97.4%였다. 모바일과 방송을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4.1%로 지난 분기 13.8% 대비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콘텐츠(강철부대, 애로부부 등) 흥행과 광고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와 129% 상승했다. 스카이라이프TV 창사 이래 분기 광고매출이 90억원을 달성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무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TPS 사업자인 만큼 우수한 품질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누리도록 상품·서비스 품질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성공적인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