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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12분기 연속 성장…2분기 거래액 34%↑
수수료 20%로 인하한 2018년 2분기부터 성장 이어와…상반기 흑자 달성
입력 : 2021-08-12 오후 1:07:53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추진 중인 구글플레이의 대안으로 떠오른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가 12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타 앱마켓 대비 낮은 수수료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결과다. 특히 게임 부문 거래액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자료/원스토어
 
SK텔레콤(017670)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자회사 원스토어는 12일 2021년 2분기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8년 2분기 업계 불문률로 자리잡았던 앱마켓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춘 이후 매 분기 연속 거래액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원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38.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원스토어는 게임을 비롯해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사업인 게임부문 거래액은 지난 2020년 상반기보다 40.6% 확대돼며 실적을 견인했다. 
 
원스토어 북스에서 서비스하는 스토리콘텐츠 부문은 지난 4월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한 데 이어, 예스24와 세운 합작법인(JV) '스튜디오 예스원', 청강문화산업대와 세운 콘텐츠 스튜디오 등에 힘입어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쇼핑 부문에서는 IT 및 게이밍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벅스 등이 입점했다. 아직 해외 앱 서비스는 입점하지 않았지만, 게임 외 콘텐츠 부문에서도 주요 앱이 원스토어에 들어오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앱마켓 독점 구조에 맞서 국내 대표 앱마켓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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