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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지금' 속초중앙시장 주변 10㎞ 필터 설정화면. 사진/티맵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실시간 인기 장소를 볼 수 있는 'T지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T지금은 전국 1900만 T맵 내비게이션 사용자의 주행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500m·1㎞·3㎞·5㎞·10㎞·전국 단위 등으로 반경 필터를 설정해 운전자가 가장 많이 설정한 목적지 순으로 최대 50개까지 보여준다. 현 위치뿐 아니라 지도상에서 지역을 설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T지금은 별점이나 인위적 리뷰·어뷰징 없이 실시간 목적지 주행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처음 방문한 지역에서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를, 식사시간에는 주변에 가장 인기가 많은 식당을 찾는 게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반경 필터를 '전국'으로 설정하면 현재 전국 운전자가 어떤 장소로 가장 많이 이동하는지 알 수 있다. 조용한 장소를 찾거나 차량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싶을 때도 활용 가능해 교통량과 인파를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T지금은 오는 30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T맵 내비게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기존 '주변' 탭이 'T지금'으로 변경된다. T지금 탭에서는 티맵인기 장소를 비롯해 주유소, EV충전소, 주차장 등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그룹장은 "어디로 갈지 고민되는 순간 T지금 탭을 열면 현재 핫플레이스가 어디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며 "운전자의 주행 데이터가 내비게이션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운전자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위치기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