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000880)가 양호한 실적과 경영권 승계 과정에 관심이 쏠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성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31일 토마토TV '마켓 인사이드' 프로그램의 '투자의 참견' 코너에 출연해 한화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첫번째 추천 근거로는 실적을 꼽았다. 그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금융계열사의 실적 개선 이루어졌고, 방산, 기계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30% 상회했다"며 "3분기와 하반기에도 방산과 건설부문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화의 경영권 승계 중심에는 지주사 한화가 있는데, 승계의 키를 쥔 에이치솔루션(비상장사)이 한화와 합병을 하게 된다면 주주들의 반발로 주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여 비상장사인 한화에너지와의 합병이 예정돼 있다"며 "김승연 회장 일가의 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한화에너지의 기업공개와 한화종합화학의 상장 이후에 한화에너지와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수급측면에서는 "한화는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연일 공격적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고, 차트에서도 장기간 조정 이후 주가가 상승중"이라며 "경영권 승계작업 모멘텀으로 지주사 한화의 주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덧붙였다.
이에 조정시 매수 전략으로 현재 가격에서 매수하고, 목표가 4만7000원, 손절매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11시55분 현재 한화는 전일 대비 350원(1%) 하락한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