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세경하이테크(148150)가 폴더블폰 효과에 힘입어 20% 가까이 상승했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2일 세경하이테크는 전일 대비 5300원(18.93%) 상승한 3만3300원을 달성했다. 장중 3만46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 Z시리즈(갤럭시 폴드3·플립3)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해당 필름을 제조하고 있는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도 덩달아 고공 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중국 폴더블폰 업체와 관련 필름 부품을 독점 납품 가능성에 추가 상승도 점쳐진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앞으로 폴더블폰 세그먼트 집중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과 북미 업체의 시장 진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부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부품사로 국내 스마트폰 업체뿐 아니라 중국 업체까지 관련 부품을 독점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폴더블폰 관련 부품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광무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에 출연해 "폴더블폰 출시 모멘텀으로
파인테크닉스(106240),
KH바텍(060720), 세경하이테크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노출된 재료 소진에 따라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폴더블폰의 해외 출시일정 및 흥행 추이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