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등포구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농산물 등을 제공하는 '나눔 행사'를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70여명 등 총 270가구에 송편 등이 담긴 도시락과 밀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수은 대신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이 나서 해당 가구 문 앞에 배달한 후 전화로 연락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은은 '생산농가-취약계층 모두 만족'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수은은 영등포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에 농산물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판로확보가 어려운 과일과 농산물을 확보해 영등포구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은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식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저소득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는 일종의 무상 이용 슈퍼마켓이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직접 대면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게 쉽지 않아 이번 명절엔 복지기관을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눔행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번 한가위 명절을 맞아 수은의 작은 선물이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의 사회복지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5일 영등포구내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구를 방문해 수은이 후원한 송편이 든 도시락과 밀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