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사옥 전경. 사진/일동홀딩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일동홀딩스(000230)는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도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식 매각 규모는 발행 총 수의 20%에 해당하는 160만주, 200억원 상당이다. 이달 중 1차 분에 대한 130억원이 납입되고 나머지 2차 분은 11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일동홀딩스 측은 지분 매각을 통한 이번 투자 유치가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계열사 운영 및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고 사전 투자를 유도하는 등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249420)으로부터 분할,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 전용 제조 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일동제약과 국내외 업체에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원료 등에 대한 미국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취득,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등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뛰어들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오는 2023년 IPO를 목표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유치 및 상장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