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곤욕에 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기득권의 저항에 맞서 이길 '개혁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전국순회합동연설회’에서 “부패정치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기득권과 맞장 뜰 용기가 있는 개혁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 했냐, 공공환수액이 적다며 대선에 개입하는 것을 보라"며 "위기 시대에는 관리형 리더가 아닌 돌파형 리더가 필요하고 뚜렷한 철학과 비전, 기득권과 맞장 뜰 용기,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개혁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할 일을 했고 기득권과 맞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며 "비주류의 삶 속에서 밀려오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공해 왔기 때문에 위기 극복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경쟁 상대인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기회가 있을 때 일하지 않던 사람이, 권한이 있을 때 성과를 못 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나라를,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는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공직을 사유물로 알고 공무를 시혜로 여길 때, 저는 공직을 소명으로 여기며 촌각을 아껴 일했고 주권자가 체감하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기득권의 저항에 맞서 이길 '개혁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광주=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