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위원장이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보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재무부(재정경제부)를 거쳐 2008년 출범한 금융위로 자리를 옮겼다.
김 내정자는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및 사무처장 등 금융·경제 분야의 주요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경제위기 속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재임기간 중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금융회사의 책임성 확보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오랜 기간 주요 직위를 거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 강한 업무 추진력과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예금자 보호 및 금융시장 안정 유지라는 예보의 핵심기능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 내정자. 사진/금융위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