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특징주)카카오뱅크, 약세…"토스뱅크 출범에 경쟁 심화 우려"
입력 : 2021-10-05 오전 9:46:0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출범과 동시에 카카오뱅크(323410)가 장 초반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 심화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장 대비 3600원(5.50%) 내린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날 기존 토스 앱을 통해 영업을 개시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은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이날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토스뱅크의 출범이 카카오뱅크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그는 "토스뱅크는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며 실제로 연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목표 비중도 케이뱅크 21.5%, 카카오뱅크 20.8%를 훨씬 웃도는 34.9%를 제시했다"며 "초기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고객 저변 확대 후 소상공인 대출, 전월세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본력의 차이가 크고 타깃 고객층이 다른 만큼 기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중금리대출 취급 강제로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헤게모니를 상실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경쟁 강화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