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민주당이 대선 경선 결과와 관련한 무효표 논란을 매듭 짓고, 다시 원팀 기조를 챙긴다.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 원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의 상견례도 진행한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와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 겸 오찬을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원기·오충일·이용득·임채정·이용희 상임고문이 참석한다. 또 이번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추미애 전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경선 승복을 공식 선언하지 않은 이낙연 전 대표와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무효표 논란을 매듭짓기 위한 당무위원회가 개최된다. 40여명의 당무위원들이 참석해 경선 무효표 산출 방식에 대한 유권해석을 논의·의결할 예정이다.
그간 이 전 대표 측은 당헌당규 59조와 60조 해석을 두고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당무위가 경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효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선 승복을 선언할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 연설을 마치고 이낙연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