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하이리움산업(이하 하이리움)이 영국 해양선박기술 전문기업과 손잡고 액화수소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하이리움산업은 영국 ACUA Ocean(아쿠아오션)과 장기간 무인 자율 항해가 가능한 액화수소 구동 무인 선박(H-USV: Hydrogen-Powered Uncrewed Surface Vessel)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리움은 수소 무인선박에 필요한 수중 액화수소탱크와 동력 부분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선박용 액화수소탱크 수주에 이어 액화수소 무인선박 수주도 확보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리움이 아쿠아오션과 진행하는 H-USV 프로젝트는 영국 교통부의 지원을 받은 청정해양대회(Clean Maritime Competition) 실증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국은 오랜기간동안 해양선박기술을 개척한 나라인만큼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차세대 청정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선박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청정 수소 선도 국가 도약을 선언하며 국가의 핵심 미래 전략으로 수소산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하이리움은 독보적인 액화수소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리움은 선박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액화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에서 성과를 이어가고있어 액화수소탱크 트레일러 개발 등 액화수소 생태계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수소 산업이 주목받고 있음에 따라 적극적인 수주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