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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해상운송' 통해 수출입 화물 안정 운송 '주력'
세계 경기 회복에 수출 호조·물동량 증가…'해상 운송 '활기'
입력 : 2021-10-18 오후 4:39:30
한진 파이오니어의 모습. 사진/한진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최근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와 물동량이 증가하며 해상운송 분야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해상운송은 비교적 저비용으로 대량 운송이 가능해 오랜 시간 국내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수출 물류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친환경 녹색 물류에 가장 적합한 운송수단으로 떠오르면서 해상운송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연안 해송 영역을 이끈 주역은 바로 한진(002320)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1983년 국내 최초로 연안 해송 사업을 개시하며 국내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외항 사업까지 진출, 글로벌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드와이드 선사로 자리매김했다.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와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택배, 화물 운송 등 지상을 비롯하여 항공과 항만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며 원스탑 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한진은 중량물 전용선 2척, 방폐물 및 유연탄 전용선 등 총 7척, 7만1481톤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 광양, 부산, 울산, 마산, 목포, 거제, 당진, 동해, 제주, 평택, 인천, 삼일항 등 전국 주요 항만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철강제품, 유연탄, 기자재, 철골구조물 등 다양한 해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연안 화물선업계 최초로 선박안전 경영 관리체제인 ISM CODE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한진의 해상운송 서비스는 크게 4가지다. 다양한 철제품 관련 해상운송과 고객별 특화 시스템을 통한 일반화물, 중량물, 방사성폐기물 해상운송 서비스다.
 
제일 먼저 시작한 철제품 관련 해상운송은 철제품 전용선 총 2대로 운영된다. 코일 전용선을 통해 국내 연안 운송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육상 운송, 하역과 연계해 운송 품질을 향상시키고 화물 안전성을 높였다.
 
2011년부터는 중량물운반선인 ‘한진파이오니어’를 도입해 중량물 해송운송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 ’한진리더’를 추가 도입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담수 플랜트 선체 블록 및 심해 케이블 등 다양한 중량물을 국내?외항으로 운송하고 있다. ‘한진파이오니어’호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설비(2011년) 및 고압교류송전 해저케이블 운송(2014~2015년), Oil Major 사의 LNG 기지 건설을 위한 모듈 운송(2018~2021년 현재) 등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중량물 운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방사성폐기물 해상운송 서비스는 한진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사성폐기물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과 운송 노하우가 가장 최우선인 만큼 쉽게 운영하기 어려워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진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운반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선박인 ‘한진 청정누리호’를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최신 항해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지 않도록 특수 설계됐다.
 
한진 관계자는 "프로젝트화물, 방사성폐기물 등 특수선 중심의 차별화된 해상운송 경쟁력을 확보하고 육상운송, 하역, 보관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해상운송 서비스 능력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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