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광동제약 부사장이 부패방지소위원회의 역할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광동제약(009290)은 최근 부패방지소위원회 활동 방향을 공식 확정하고 대상자 전원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과 생산, 연구, 지원 등 전사 부문별 직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광동제약 업무 일선에서 부패방지활동을 실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패방지소위원회 소속 27명의 책임위원은 업무 현장의 부패리스크에 대한 세밀한 감시와 예방활동을 담당하며 사내 반부패경영 인식 내재화를 위해 상호 협업한다.
박상영 광동제약 부사장은 책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통해 "리스크와 부패 요소는 특정 부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전사적 방향과 다각적 관점에서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광동제약은 실제 업무현장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캠페인, 내부 감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윤리경영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한 포상제도와 신분 노출에 대한 불안감 없이 제보할 수 있는 외부 익명 제보 채널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법무팀 주관으로 약국사업본부, ETC(전문의약품) 사업본부, 유통생수사업본부 등의 임직원 총 600여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불공정거래행위, 부당공동행위 교육을 각 3차수에 걸쳐 진행했다.
이보다 앞선 올 초에는 2주간 전사적으로 공정거래법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임직원 부패방지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교육, 신입사원 윤리경영 및 CP 교육 필수과목화 등 부패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부패방지소위 책임위원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부패방지에 대한 사측의 높은 관심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최성원 대표이사는 임직원 간담회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패방지와 윤리경영 내재화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