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금호에이치티(214330)는 항체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다이오나 주식 545만7025주를 매각해 약 2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한다고 4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된 200억원으로 기존 보유 현금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위한 투자,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부품 사업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기차 부품,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 등에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다이노나 합병으로 신설된 바이오사업부와 화일약품, 2대 주주로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제약 바이오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합병 후 주주가치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위 중인 자동차부품 사업의 안정적 기반 위에 다이노나의 항체치료제 개발 기술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호에이치티는 합병 후 코스닥 등록 의약품 제조기업 화일약품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로써 자체 바이오사업부 신설과 제약회사를 자회사로 확보해 수직계열화도 완성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