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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요소수 대란' 이용 사기 116건 적발
입력 : 2021-11-12 오후 2:44:10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요소수 대란' 사태를 이용한 사기 범죄 116건이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요소수 판매 관련 사기 사건 11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강원 춘천경찰서는 허위 판매 광고를 낸 뒤 사기를 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요소수 4통을 35만원에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낸 후 요소수를 사겠다는 피해자로부터 3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숙박권이나 마사지기 등을 판다는 허위글을 올린 뒤 구매 의사와 함께 돈을 보내 온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총 87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청은 '요소수 대란'을 이용한 사이버 사기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책임 수사관서 운영은 물론 피해 규모에 따라 시도 본청이 직접 수사하도록 엄정 단속할 것을 일선 서에 지시했다.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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