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5일
SBS(034120)에 대해 TV광고의 구조적 성장과 내년 드라마 모멘텀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랜드 광고 확대에 따른 TV광고의 구조적 성장에 더해 내년 스튜디오S의 프리IPO를 앞두고 오랫동안 준비해 온 넷플릭스 외 다양한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향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실적 피크 아웃이 마무리된 지금이 드라마 모멘텀을 반영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 SBS미디어홀딩스와 TY홀딩스의 합병 이후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스튜디오S의 프리IPO가 예상된다"며 "캡티브12편 중 8편 내외의 제작이 이뤄지면 최대 1조원의 가치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 프리IPO와 함께 글로벌 OTT향 드라마가 대폭 늘어날 원년이 될 것이며, 스튜디오S의 가치는 예상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SBS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21억원,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4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5개 분기 연속으로 상회하고 있는 것"이라며 "빠르게 회복 중인 TV광고와 중계권 손상차손과 관련한 1회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