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가 우주 공간에서 반도체 바이오와 특수소재를 제조하는 영국 SPACE FORGE(스페이스 포지) 투자에 참여했다.
16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 포지는 지난 5월 Type One Ventures(타입원벤처)와 Space Fund(스페이스펀드)가 공동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다수의 우주 전문 벤처캐피탈 펀드를 비롯해 조지 화이트사이즈(George Whitesides) 버진 갤럭틱 전 대표이사, 딜런 테일러(Dylan Taylor) Voyager Space Holdings 대표이사 등 선도 우주 기업 중역들이 투자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이 170만 유로(24억원) 규모의 지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수요나 기술적 완성도, 상용화 기술 등은 일정 수준 입증됐다.
회사는 목표하는 재료의 생산 모듈을 탑재한 소형위성을 쏘아올려 지구저궤도 상에 약 6개월 간 머무르며 생산공정을 마친 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하고, 해당 위성은 재사용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른바 우주제조(In-space manufacturing) 플랫폼의 상용화인 것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현재 글로벌 우주시장은 국내에서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가 과거에 비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세계 유망 선도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 잡아가는 글로벌 우주 발사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