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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시장조성자 과징금 조정 가능성 있어…제도 전반 개선도 추진"
입력 : 2021-11-23 오후 3:07:0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시장조성자 증권사들에 시장질서교란행위 혐의로 약 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과징금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2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과징금이 낮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소정자들이 필요한 책임 수준 만큼 필요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 원장은 시장조성자 제도의 손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한국거래소 검사 과정에서 시장조성자 제도에 대한 전체적인 운영 현황을 들여다 보고,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반복적인 호가제시로 시장질서를 교란한 혐의로 9개 증권사에 대해 480억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시장조성자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가 과도하다며 반발, 정 원장은 지난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과징금 재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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