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가 열렸다. 사진/심수진 기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헬스&뷰티(H&B)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대규모 축제가 열렸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10일부터 3일간 진행된 CJ올리브영의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의 H&B 인기 제품을 소개하고,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올리브영 어뮤즈먼트 파크(놀이공원)'를 주제로, 1500평 규모의 공간을 '올리브영 캐슬'과 '뷰티 원더랜드'로 구성했다.
이번 어워즈&페스타는 3일간 오전·오후·야간까지 9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입장권 사전 판매는 26초만에 매진됐고, 정식 판매도 30시간 만에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오후 시간대 입장권은 정식 판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진행,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사 첫 날인 10일에는 입장 시간인 9시가 되기도 전에 행사장 입구에 관람객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관람객들은 아침 8시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10일 아침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심수진 기자
첫 번째 전시관인 '올리브영 캐슬'에서는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제품 134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스킨·토너부터 에센스·세럼, 마스크팩, 패드, 향수, 샴푸 등 25개 전통 부문별 상위 3위까지 제품과 MD 추천까지 100개 제품이 카테고리별로 전시돼 있었다. 대세 카테고리로 급부상한 클린뷰티, 헬시푸드, 라이징스타 부문 제품도 소개됐다.
'뷰티 원더랜드'에서는 브랜드별 부스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보태니컬 가든(스킨케어) △미러 월드(메이크업) △버블 랜드(퍼스널케어) △액티비티 파크(헬스케어)로 구성된 뷰티 원더랜드는 부스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의 오소몰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심수진 기자
"한 번 들어오세요. 이벤트 참여만 해도 상품을 드립니다."
랜덤 공뽑기부터 두더지 잡기, SNS 팔로우, 퀴즈 풀기 등 브랜드별로 선물을 제공하는 여러 이벤트가 열렸다. 올해 올리브영 매출만 1000% 넘게 성장했다는 오소몰(orthomol) 부스는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보태니컬 가든에는 닥터자르트, 아이소이, 메디힐 등 인기 브랜드부터 올리브영이 선정한 클린뷰티 브랜드 아비브, 라운드랩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에스쁘아, 클리오, 웨이크메이크 등 메이크업 브랜드가 모인 미러월드는 부스마다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버블랜드의 차홍 부스는 스타일링 시연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 시간 첫 세션임에도 행사장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액티비티파크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A씨는 이벤트 선물로 가득 찬 구디백을 보여주며 "부스별 이벤트에 거의 다 참여했다"며 "평소 이용했던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를 새로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1억 데이터 기반의 공신력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뷰티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국내 대표 뷰티 페스티벌"이라며 "CJ올리브영은 내년을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의 라보에이치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 선 관람객들. 사진/심수진 기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