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올해 한국 명품 시장 16조원 규모…세계 7위
작년 대비 4.6% 확대…전 카테고리 고른 성장세
입력 : 2021-12-14 오전 9:53:12
자료/유로모니터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국내 명품 시장이 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4.6% 성장한 수준이다. 
 
14일 시장 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1년 명품(럭셔리 상품) 시장 규모는 3495억5900만달러 규모로, 2020년 대비 13.3% 성장 했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롯된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중국과 같은 럭셔리 상품의 주요 국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반등하며 올해 시장이 빠르게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올해 명품 시장 규모는 141억6500만달러(한화 15조8800억원)로, 작년 대비 4.6%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카테고리였던 가죽 제품을 포함해 의류, 신발, 쥬얼리, 시계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다른 카테고리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명품  화장품도 고급 향수나 핸드크림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총괄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부터 인기였던 ‘스몰 럭셔리’, 코로나 이후 급격히 부상한 ‘보복 소비’와 ‘선택적 럭셔리’가 명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며 "패션 잡화, 시계, 립스틱부터 핸드크림에 이르기까지 선택적 력셔리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명품 시장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