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현대중공업(329180)이 풍부한 선박 건조 경험으로 발주 호황기에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호석 신한금융투자 PB는 15일 토마토TV '토마토랜드' 프로그램의 'UP&DOWN 추천주' 코너에 출연해 현대중공업을 추천주로 꼽았다.
이 PB는 "현대중공업은 부품 생산부터 완성까지 수직계열화가 굉장히 잘 돼 있어 원가 경쟁력 자체가 굉장히 높다"며 "다양한 선박 건조 경험을 가지고 있고, 원가 경쟁력까지 있으면 발주를 받는 데 있어 유리한 입장이이라 해양설비 발주 호황기에 최우선 수혜주가 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건에 대해서는 "만약 무산되면 아쉽겠지만, 인수가 안되더라도 지금 생산량이나 발주에 문제가 없다는 부분을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그 부분에 대해 주가가 빠져있는 시점이 오히려 매수에 더 큰 메리트"라고 진단했다.
보호예수 해제와 관련해선 "보호예수물량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주가 가치가 있을 때 매도가 나가는 것이다. 풀린다고 무조건 당장 나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가가 최근에 조정이 많이 나온 시점이기 때문에 당장 보호예수물량이 나오는 건 아니라서 그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오히려 주가가 저렴한 지금 시점이 더 매수하기에는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현재가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11만5000원, 손절매가 9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2100원(-2.08%) 하락한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