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교보증권은 16일
나무기술(242040)에 대해 내년 민간 클라우드를 확대하는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9월 공공·산업 전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면서 “민간 클라우드 예산 비중을 오는 2024년까지 10% 확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등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향후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나무기술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무기술은 2001년 설립되어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IT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망분리 및 재택근무 솔루션 제공하는 가상화 사업 △가상화 기술로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네트워크 사업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을 돕는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영위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74.5% 증가한 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실적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전환사채는 10억원으로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를 거치며 1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오버행 우려 완화와 함께 실적 개선으로 올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