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조재민·김희송 각자대표체제를 도입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6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3월 신한금투 사장으로 선임된 이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강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자경위는 "이 사장은 '투자 명가로서 신뢰 회복'이라는 명확한 비전 하에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조직 정비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금융(IB) 등 분야에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헤드(Head)급 인사영입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구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사장으론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조 후보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에서 사장직을 역임했다.
신한운용의 대체투자 부문 사장으론 기존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이 추천됐다. 신한운용은 내년 초 신한대체투자와 통합된다. 김 사장은 지난 2017년 신한대체투자 설립과 함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딜 소싱을 통해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키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영창 사장과 김희송 사장의 임기는 1년, 조재민 후보의 임기는 2년이다. 사장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과 적합성 검증을 받은 후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