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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신한
입력 : 2021-12-27 오전 8:40:5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0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손실이 864억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4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 239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분기 베트남 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낮은 기저, 2021년 1분기 호수주분 일부 반영으로 큰 폭의 증가가 전망된다”면서도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약 1000억원) 반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년 수주는 높은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38억5000만달러가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1월 누계 수주액은 4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1% 상승했으며, 연간 목표치의 136.2%를 달성했다.
 
주가 반등은 탱커 발주 재개가 예상되는 2022년 2분기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반등을 위해선 탱커선 회복 시점이 관건”이라며 “탱커 해운사들이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됐고 아직 시황 회복에 대한 확신을 못 갖은 상황이라 발주 재개는 2022년 2분기 이후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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