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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최대 뉴스…코스피 3000·코스닥 1000 돌파
입력 : 2021-12-29 오전 11:26:5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올해 최고 뉴스로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돌파가 선정됐다. 이외에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 급증, 기업공개(IPO) 공모금액 사상 최대 기록,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 관련 투자 열풍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올해 최고 뉴스로는 코스피 3000·코스닥 1000 돌파가 선정됐다.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반한 수출 증가와 국내기업의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 1월7일 사상 최초로 3000포인트(p)를 돌파하며 코스피 3000p 시대를 개막했다.
 
코스피 3000p 진입은 지수를 발표한 1983년 1월4일 이후 처음이다. 2007년 7월25일 2000p에 최초 진입한 이래 13년5개월 만이다. 이후 6개월 뒤인 7월6일에는 3305.21(종가기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기준 최고치는 6월25일 3316.08이다.
 
코스닥 지수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및 코로나19 진단·치료 등 바이오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4월12일 1000p를 회복했다. 코스닥이 1000p를 넘어선 것은 정보기술(IT) 붐이 일었던 2000년 9월14일 이후 20년7개월 만이다.
 
두 번째 뉴스로는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급증이 꼽혔다.
 
올 들어 이달 24일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3908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1983억 달러 대비 97% 증가했다.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10월말 기준 746억 달러로 지난해 말 470억 달러 대비 59% 늘었다.
 
세 번째 뉴스로는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공모금액 사상 최대가 선정됐다.
 
올해 코스피시장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에 속한 미래성장기업의 상장활성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1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종전 최대는 2010년 8조8000억원이다.
 
올해는 SKIET(5월 2조2459억원), 카카오뱅크(7월 2조5526억원), 크래프톤(8월 4조3098억원) 등 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참여 기회 확대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미래산업 관련주 투자 열풍 △쿠팡 뉴욕거래소 상장 △공매도 부분재개 및 한국판 반(反)공매도 운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문화 확산 △상장사 결산실적 사상최고치 달성 △상장지수펀드(ETF) 500종목 돌파 및 순자산총액 최대 등이 올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사진/한국거래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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