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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뷔페값 줄줄이 인상…"한 끼 15만원이라니"
신라·롯데·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이달 말 가격 인상 예정
입력 : 2022-01-03 오후 6:42:15
롯데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사진/롯데호텔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특급호텔들이 이달 말부터 뷔페 레스토랑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다. 호텔업계는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요금 변동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는 내달 3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성인 기준 저녁 뷔페 가격은 기존 12만9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6만4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각각 20%, 17% 오른다. 점심(브런치) 뷔페 가격도 주말 기준 성인 12만2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오르고, 아침 뷔페 가격도 성인 6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룸 이용 가격도 바뀐다. 기존 5~6인용 룸과 8~9인용 룸은 각각 2만원,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되고, 12~15인용 룸 가격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두 배나 오른다.
 
롯데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도 오는 28일부터 가격을 인상 적용한다. 저녁 뷔페 가격은 성인 1인당 12만9000원에서 15만원으로 16% 오르고, 어린이는 6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24% 인상될 예정이다. 점심 뷔페 가격은 성인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29% 오르며, 어린이 요금도 5만9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14% 인상된다.
 
웨스틴조선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도 이달 29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평일 점심 뷔페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저녁은 13만2000원에서 13만5000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가격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오른다. 
 
호텔업계는 원재료 가격이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특급호텔들은 지난해 초에도 식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뷔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주요 식자재와 주재료 등의 물가가 크게 올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메뉴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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