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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중기 신년인사회 찾은 대선후보들 "중소기업 지원" 약속
국무총리·대선후보 등 참석…김기문 회장 "대·중기 양극화 해결" 당부
입력 : 2022-01-05 오후 4:02:5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선후보들이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 해결과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기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중소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자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라며, 중소기업계가 해법으로 제시한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 등 신경제3불 해소를 위해 정부, 국회, 경제인들이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에까지 근로기준법 적용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노동계에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중소기업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과 함께 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잘 되어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의무감과 사명감으로 정치를 시작했었다"며 1995년 안철수연구소를 창업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국가가 기업을 규제로 얽매지 않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52시간제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중소기업이 실력만으로 경쟁해서 대기업을 이길 수 있는 시장경쟁 시스템과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으로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중소기업인들의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보상이 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손실보상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잘 돼야 골목상권이 살고, 가정 경제에 온기가 돈다. 오직 경제와 민생을 개선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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