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프로텍(05361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1억원, 58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보다 각각 10%, 22%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 반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기준 6.2배 수준에 불과해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회사의 투자 포인트로는 △글로벌 OSAT(후공정외주)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어드벤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에 집중 △이에 따른 실적에 긍정적 작용 △고마진 제품인 열방출장치(Heat Slug) 매출 성장 견인 등을 꼽았다.
특히 열방출장치가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작년부터 글로벌 후공정외주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열방출장치를 납품하면서 영업이익률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면서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12%에서 올해는 15%로 확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텍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디스펜서(Dispenser) 장비는 노즐을 이용해 레진이나 에폭시 용액, 형광체 등을 분사시켜주는 장비다.
작년 전사 매출 기준으로 디스펜서가 53%, 열방출장치가 12%, 기타 파츠 29%, 공압실린더 7% 등으로 구성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