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장 첫날 하이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한시간 가량 먹통이 된 후 정상화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 HTS·MTS가 오전 9시57분쯤 서버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초반부터 접속 오류가 시작된 하이투자증권은 고객들의 서버 접속 지연과 매매 시스템 문제 등으로 항의가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의 매매 상황을 확인하던 중 서버가 지연되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더 초조해졌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측은 이번 서버 먹통의 이유를 트래픽으로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접속이 일시에 과도하게 몰리면서 지연 현상을 보였다”면서 “현재는 모든 서버가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부분은 추후에 더 파악한 이후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시초가(59만7000원) 대비 20% 안팍의 하락세를 보였다. 공모가에 비해선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매도를 할 수 없는 투자자들은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