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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오차' 기재부 인사 단행…신임 세제실장에 윤태식 임명
사회예산심의관 한경호·행정국방예산 박금철
입력 : 2022-01-27 오후 10:30:52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기획재정부가 신임 세제실장에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를 임명했다. 이는 지난해 60조원 이상 세수 오차를 낸 세제실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고 있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오는 28일 세재실장을 비롯한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윤 신임 실장은 1969년생(53세)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국제금융과장, 외화자금과장, 통상정책과장, 국제기구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기재부 다자개발은행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 개발금융국장, 대변인,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불린다. 최근에는 정책조정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을 역임하면서 대내외 핵심 업무를 수행해왔다.
 
아울러 윤 신임 실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이 같은 국제금융 라인 외부 인사를 세제실장으로 임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이는 지난해 초과세수가 본예산인 282조7000억원과 비교해 60조원가량 오차가 나며 세제실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앞서 홍남기 기재부 장관은 세수 오차와 관련해 17일 "세수 추계 오차가 과도하게 난 것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근본적인 제도 변화를 수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기재부는 사회예산심의관에 한경호 재정관리국장, 행정국방예산심의관에 박금철 재산소비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에 신중범 국장(본부), 재정관리국장에는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을 임명했다.
 
 
기획재정부가 신임 세제실장으로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를 임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윤태식 신임 세제실장.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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