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설 연휴인 31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4193명 늘어 누적 27만7325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180명으로 늘었다.
서울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3000명대로 올라섰으며, 28일 4199명, 29일 4185명으로 더욱 늘어난 추세다.
특히, 9만5592건 검사에서 4193명이 확진되면서 4.4%의 확진율을 기록했다. 통상 2~3%를 오가던 확진율이 4.4%까지 치솟은 것은 이례적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25.1%로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10대 17.3%, 30대 17.1%, 40대 15.1%, 9세 이하 8.9%, 50대 8.7%, 60대 5.2%, 70대 2.6%로 뒤를 이었다.
노원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전일보다 9명 늘어 누적 37명까지 증가했다. 음식점 종사자가 지난 26일 확진된 후 방문자, 지인 등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해당 음식점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종사자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설 연휴인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