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서울 30대 여성, 남성보다 규칙적으로 운동
성별 격차는 10대·60대 가장 커
입력 : 2022-02-03 오전 11:44:40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사는 30대 성인 여성이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남성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3일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과 남성의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21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10대에서 성별 차이가 두드러지다가, 30대 이후부터는 그 차이가 거의 사라지며 동반상승한다. 10대 여성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28.6%에 불과해,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다. 반면 10대 남성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55.1%)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46.2%로, 이는 20대 남성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52.4%)보다 6.2%포인트 낮았다.
 
30대 이후부터는 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에서의 성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다만 30대는 여성의 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이 남성보다 높은 편이었다. 30대 여성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38.4%로, 이는 30대 남성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34.1%)보다 4.3%포인트 높다.
 
40대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우는 여성이 38.4%로 30대 여성과 동일한 비율을 나타냈다. 다만 남성이 42.5%로 오르며 4.1%포인트 앞질렀다. 50대의 경우 여성이 41.9%, 남성이 45.2%로 격차는 3.3%포인트다.
 
60세 이상이 되어 다시 남녀 간 격차가 8.7%포인트로 나타났다. 여성이 47.4%, 남성이 56.1%로 성인 남녀 통틀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성동구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윤민영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