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7일
우리기술투자(041190)에 대해 보유한 두나무 지분가치만 최대 1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현재의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두나무 기업가치는 10조원 까지 상승했다”며 “최근
하이브(352820)와 지분 스왑 당시 평가 금액을 적용하면 우리기술투자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가치는 1조~1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2015년 두나무 주식 256만5000주를 56억원에 매입해 현재 지분 7.59%를 보유중이다. 2021년 3분기 당시 두나무 기업가치는 약 1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며, 2021년 4분기 하이브와의 상호 지분 투자 건에서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20조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현재 증권플러스 장외 시장가치는 약 13조원이다.
이 연구원은 “두나무 기업가치를 13조~20조원으로 가정하면 우리기술투자의 지분율 7.59% 가치는 1조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사이”라며 “현재 우리기술투자의 시가총액은 6500억원으로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기술투자는 직방, 패스트캠퍼스, 1939 Games 등 34개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나무와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 북미에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 3895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과 영업이이익이 각각 2017%, 2329% 증가했으며, 영업수익의 99%가 투자수익에서 발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