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포인트모바일(318020)이 다음달부터 아마존 전체 오프라인 계열사들에 산업용 PDA를 확대·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아마존향 매출이 3배 가까이 늘면서 포인트모바일 전체 매출은 지난 해 두배 규모인 1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아마존 이커머스에 더해 오프라인 계열사까지 공급이 확대되며 아마존그룹 전체에 대한 장비공급 규모는 6500만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아마존 매출만 약 740억원에 달하며, 포인트모바일의 올해 전체 매출은 1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79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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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이 올해 아마존에 납품할 제품군인 'PM5 블루투스 스캐너'. 사진/포인트모바일.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과 8년간 총 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산업용 PDA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제품은 아마존 이커머스에 공급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28억원에 불과했던 아마존향 매출액이 2020년에는 80억원을, 지난해에는 225억원을 기록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과 PD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구매 금액에 상응하는 신주인수권을 부여했다. 신주 18%가량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아마존이 이를 행사하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아마존 이커머스는 전 세계 29국에 총 2500여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만 약 1200여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는 온라인고객의 제품 구매 및 배송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년 100여개의 물류센터를 신규로 증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아마존과 알디 등 대형 리테일 고객사 확보와 더불어 카시오와의 대형 계약을 통해 다양한 납품 레퍼런스를 갖추게 되며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포인트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될 아마존과의 오프라인매장 사업확대는 기존 아마존 이커머스 시장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수 오프라인 시장에 대한 매출에도 많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