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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테슬라로부터 안방 지켰다
입력 : 2022-02-07 오후 5:23:49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잇따라 전용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테슬라와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연 2만대 수준이었던 현대차그룹의 내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7만1785대로 늘어나며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4월), 기아 EV6(8월), 제네시스 GV60(9월) 등 신차 출시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아이오닉5, EV6는 테슬라의 모델3·모델Y 판매량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국내시장에 아이오닉5 2만2671대, GV60 1190대, EV6 1만1023대 등 3만4884대의 전용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반면 테슬라는 모델3 8898대, 모델Y 8891대 등 1만7828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현대차그룹에 1위 자리를 뺏겼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이 출시된 2016년 이후 줄곧 국내 전기차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020년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 1만1826대를 판매하며 안방을 내줬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2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고 지난해 이를 적용한 3대의 전용 전기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하며 국내 고가 전기차 시장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볼보, 폴스타 등도 올 초 전기차를 내놓으며 현대차그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달릴 수 있는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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