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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업체 펀펀딩 "올해 시리즈A 투자 유치 계획…업계 톱3 목표"
'5년 이상 연체율 0%' P2P 강소기업
입력 : 2022-02-08 오전 10:40:5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5년 이상 연체율 0%의 개인간 금융거래(P2P) 업체 펀펀딩이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외부 자본 유치를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 회사는 지난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올해부터 인력과 전산 등에 투자를 강화하고 2025년까지 업계 톱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8일 펀펀딩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를 자본확충을 위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에 적합한 시기로 보고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외부 자본 유치를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P2P 사업 영업이익만으로 회사를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여신과 개발, 마케팅 분야의 인력 투자 및 시스템 개발 투자에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작년 8월 온투업 등록을 마쳤다. 온투업법이 시행된 이후 200여개의 기존 P2P 업체들이 대거 정리되고 작년에 38개 업체만이 등록을 완료했다. 시장이 재편되면서 전문상품군을 보유하고 오랫동안 연체없이 사업을 운영해 온 일부 강소업체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펀펀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온투업 등록업체 중 유일하게 5년 이상 연체율 0%를 기록하고 있는 강소업체다. 
 
펀펀딩 관계자에 따르면 온투업 등록 이후 투자자들의 상품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지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투자상품 개시와 함께 투자자들이 몰려 상품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회사는 작년 8월 온투업 등록 이후 첫 사업연도인 금년을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펀펀딩 관계자는 "주요 타깃 시장인 공공기관 매출채권 담보대출 부문에서의 절대적 시장 지위 확보와 추가로 중금리 대출 전문영역을 개척함으로써 2025년 온투업계 톱3 진입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펀펀딩은 이를 위해 올해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와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인공지능 기반 신용평가시스템 '펀펀딩 지능형 신용평가시스템(F-ICRS)' 개발에 착수했다. F-ICRS는 공공입찰 기업에 대한 AI 기반 신용평가시스템으로 빅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을 통해 낙찰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입찰평가, 가치평가를 수행해 FCR(펀펀딩 종합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또한 데일리 리스크 왓칭 등을 통한 동태적 신용도 분석을 통해 대출 지속 여부도 평가한다. 
 
회사는 이미 F-ICRS 개발을 위한 관련 특허 및 IT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F-ICRS는 연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펀펀딩 관계자는 "금년 중 F-ICRS 고도화 개발과 자기자본 확충 작업을 완료해 온투업계 최상위권 업체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매출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에 대해 보다 쉽고 편리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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