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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백신, 중국서 285억원 투자유치
세포치료제 임상 본격화
입력 : 2022-02-08 오후 3:02:58
온라인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파로스백신.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주력하는 바이오기업인 파로스백신이 중국 SPDB International 및 Glory Assets Allocation 펀드로부터 2400만 달러(한화 약 285 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파로스백신은 종양 특이 T세포,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수지상세포 등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 세포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자가면역 또는 염증성 질환으로 면역관용 수지상세포 치료제와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를 위한 CAR-T 치료제 등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SPDB International은 중국 홍콩에 소재하고 있으며, SPDB가 100% 출자한 해외 투자은행으로 SPDB(상해포동발전은행)가 국제화와 종합 전략을 펼치는 플랫폼이다. SPDB International은 기업 고객의 국제 투자 및 자금 조달 요구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대출까지 원스톱 프로세스의 투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6월 현재 회사의 국내외 관리 자산 규모는 1,000억 위안을 초과했다.
 
파로스백신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인구증가 및 인구고령화에 따라 증가되는 노인질환 및 만성질환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파로스백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수개월간에 거친 논의를 통해 면역관용 수지상세포 시장의 잠재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수지상세포는 인체 내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가면역 질환 치료, 항암백신 등으로 활용도가 뛰어나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파로스백신은 이번 투자 자금으로 개발 중인 급성심근경색 후 심부전예방세포치료제(AMI-DC), CAR-T 치료제 등 국내외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MI-DC는 심부전 이행을 억제하는 심근경색이 유도된 동물실험에서 세계 최초로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안전하고, 과도한 염증반응을 조절하여 정상적인 심실 재형성을 유도하도록 고안돼 심부전 이행 억제에 효과를 나타나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인 심근경색후 심부전과 파킨슨병에 대해 면역관용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치료제 기술 및 임상적 접근방향은 파로스백신이 한국에서는 유일하며, 글로벌에서도 3개 병원 연구소에 불과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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