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지난 4일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개막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제품의 소비가 붐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국내 상장사
헝셩그룹(900270)은 지난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막과 함께 자사가 생산 중인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완구 제품의 판매 열기가 뜨거워지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헝셩그룹은 올림픽 위원회가 지정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완구제품 공식 생산업체로 동계올림픽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관련 제품의 공식 생산업체는 총 29곳으로 안타스포츠, 원룽야투, 원투지주, 왕푸징 등 중국 유명 상장사 등이 있다.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티몰의 올림픽공식 온라인 매장에서는 마스코트 완구제품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현상이 빚어졌으며, 오프라인샵에서는 소비자들이 완구 구매를 위해 5시간 이상 줄을 선 채 대기하는 등 품절대란이 일어나는 중이다. 중국 증권사 산시증권의 리서치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기간 마스코트 관련 제품의 매출규모는 25억위안(약 47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헝셩그룹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이번 마스코트 완구 판매가 올림픽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 가운데 회사의 최근 판매호조는 2022년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높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판다가 얼음으로 만든 보호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며 이름 중의 ‘빙’은 얼음과 같은 순수함, 강인함, 발랄함을 상징하고, ‘둔둔’은 활기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마스코트 ‘쉐룽룽’은 중국의 전통 붉은색을 상징화하였고, 포용과 융합의 뜻이 담겨져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좌측), 쉐룽룽. 사진/헝셩그룹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