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8일
이엔드디(101360)가 생산한 전구체가 글로벌 양극재 1위 기업 유미코아에 전량 공급될 예정으로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엔드디는 지난 2014년 양극재 전구체 시장에 진입했다. 전구체란 어떤 물질 대사나 반응에서 특정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일컫는 말로 이차전지에서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배합한 물질을 가리킨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율은 약 20%에 불과하고 그동안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한국의 양극재 전구체 소비 비중은 전세계 42%에 달하지만, 생산 비중은 14%에 불과해 공급리스크에 따른 국산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엔드디는 자체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소입경 전구체 대량 생산 기술확보을 확보해 올해 3월 5000톤의 CAPA 증설을 완료했고, 하반기부터 매출 가시화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엔드디는 이미 글로벌 양극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유미코아와 MOU, 공동개발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엔드디가 향후 생산하는 전구체는 전량 유미코아에 공급할 예정으로 향후 공급 계약 체결과 증설속도가 주가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