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원준(382840)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증설 사이클에 힘입어 앞으로 실적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 투자에 따라 회사의 장비 수요는 고성장할 것”이라며 “양극재 분야 주요 고객사인 포스코케미칼의 증설 계획은 올해 9만8000톤에서 오는 2024년 22만톤 규모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준은 2차전지 소재(양극재, 음극재) 생산용 열처리 소성로 장비를 제조한다. 회사의 음극재용 장비 납품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산화물계 음극재 양산용 장비를 업계 최초로 공급한 이력을 보유했다”면서 “초기 납품 이력에 기반한 추가적인 장비 납품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71.7%, 109.9% 증가한 1382억원, 379억원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셀 업체가 아닌 소재 업체에 납품하는 장비사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전고체 전지 관련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