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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작년 영업익 88억…전년비 596%↑
입력 : 2022-02-10 오후 5:53:09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미래산업(0255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6% 오른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산업은 실적 증가의 주요인으로 제품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원가 절감을 꼽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며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부품의 내재화를 통해 비용 절감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로 원가율은 2020년 79.23%에서 지난해 65.81%로 13.42%포인트 개선됐다.
 
더불어 테스트핸들러의 해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해외 영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아시아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확대된 35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유럽 지역 매출은 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배 넘게 증가했고, 미국 지역 매출도 약 2배 늘었다.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000660),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Yangtze Memory Technologies Co.), MSV Systems & Services PTE LTD, 유니모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NIMOS MICROELECTRONICS CO., LTD) 등과의 공급계약 규모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핸들러 사업부문(ATE)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444억원, 8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8%, 787.6% 상승했다. 
 
테스트핸들러는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의 성능, 불량 등을 검사하기 위해 테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소자를 검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는 장비로, 미래산업이 국내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지난해 원가 절감과 해외 수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도 생산성 향상과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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