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기대했던 신작 'PUBG: New State' 성과 부진에 따라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7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PUBG:New State'의 성과가 부진해 실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어 당초 기대했던 2022년 실적 성장을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800억원, 영업이익은 653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4%,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PUBG: New State'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PUBG: New State'는 초기부진을 떨치고 콘텐츠 보강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시 트래픽과 매출 상승을 꾀할 예정"이라면서 "4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며 성과에 따라 실적과 주가 반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098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2158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안 연구원은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609억원에도 불구하고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출시가 다가와야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신작으로 Unknown Worlds의 '프로젝트M'과 Striing Distance의 'Callisto Protocol'을 준비하고 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